전체 글38 어바웃 타임, 시간여행과 질서의 존재 어바웃 타임, 과거로의 시간여행주인공의 아버지는 죽기 전에 하루를 두 번씩 살아보라는 행복의 비밀 공식을 알려줍니다. 팀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힘들었던 날도 두 번씩 반복하게 됩니다. 처음엔 힘든 일을 겪으면서 괴로워하고 지겨우면서도 무료하게 살아가지만 두 번째로 보내는 하루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소한 기쁨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팀은 시간 여행에서 마지막 교훈을 얻었다고, 그리고 아빠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말합니다. 그건 바로 시간 여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매일매일을 자신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하루를 지내려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왜 팀은 시간 여행을 통해 이런 교훈을 얻게 된 것일까 살펴봅시다.. 영화 리뷰 2023. 10. 25. 더보기 ›› 아바타 물의 길, 캐릭터 변화의 설정 오류 아바타 물의 길, 모션캡처아바타 물의 길은 시각적인 면에선 최근 다른 영화에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점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스토리텔링도 뛰어나지만 일찍이 특수 효과에 관심이 많아 할리우드에 입성을 한 만큼 제임스 카메론은 항상 새로운 표현을 위해서 기술적인 혁명을 일으켜 왔습니다. 포토샵을 통한 어비스의 시각 효과, 터미네이터 2의 모르핀 기법 등등 그리고 아바타를 통해 디지털 3d의 생생함을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아바타에서 쓰인 모션 캡처 기술은 수많은 카메라가 배우의 움직임을 점과 선으로 인식하는데 그래서 이 물속에서 빛 반사가 되니까 모션 캡처가 더욱 힘들 것이고 이걸 과연 어떻게 구현을 하려나 걱정이 있었는데 역시 그 결과물은 아무 어색함이 없이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캐릭터고 배경이고.. 영화 리뷰 2023. 10. 25. 더보기 ›› 남산의 부장들, 김부장과 권력의 상징들 남산의 부장들, 주인공 김 부장이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에 있었던 박통 대통령 암살 사건과 그 이전 40일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체는 박 대통령이 아니라 그 주위에 있는 김규평 부장, 박용각 전 부장, 곽상천 경호실장이 중심이 되어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중 이병헌이 연기하고 있는 김 부장, 김규평 중앙정보부장이 모든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그는 영화에서 신념과 인내로 상징되는 인물입니다. 본인이 박 대통령과 함께 혁명을 시작한 사람이며, 그 박 대통령을 이끌고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신념과 책임감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이상으로 모든 상황을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국에서 박 부장이 프레이저 청문회에.. 영화 리뷰 2023. 10. 24. 더보기 ›› 넷플릭스 지옥 부활이 일어난 이유와 그 의미 지옥, 엔딩의 의미의 해석넷플릭스 영화 지옥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원작 웹툰이 워낙에 탄탄한 스토리에 긴장감과 몰입감이 좋고, 던지는 메시지도 있는 수작이라, 그냥 웹툰에 충실하게만 만들어도 드라마는 일단 성공하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정말 지옥은 웹툰에 꽤나 충실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원작 웹툰을 보신 분들이라면, 1화부터 6화까지 스토리를 쭉 잘 따라가서 이 정도면 잘 마무리됐네라고 생각하실 때쯤, 마지막에 웹툰에 없던 생뚱맞은 엔딩이 나와서 뭐지라는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아마 원작 웹툰을 안 보신 분들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게 뭐지라는 똑같은 의문이 생기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엔딩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기 위해 영상을 정주행.. 영화 리뷰 2023. 10. 24. 더보기 ›› 국가부도의 날, 불균형적인 캐릭터와 연출 국가부도의 날, IMF 사태의 오류국가 부도의 날은 1997 년 imf 사태를 다룬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고, 최근 사회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게 문제가 좀 많습니다. 위약적인 윗사람들에 대한 분노에서 감정적인 호소로 이어지는 구조로 할 말은 다 하는 영화지만, 당시 imf 협상을 차갑게 분석하는 시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영화 초반, 국가가 부도 위기에 처하자 경제수석이 대통령에게 못 알아듣게 얘기하겠다고 얼버무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영화가 당시 상황을 구겨 넣듯 대사로 처리하고는 뒤에 가서 관객들에게 깨어 있는 의식을 종용하는 태도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이 영화가 결말에 가서 현실을 바라보라고 얘기하지만.. 영화 리뷰 2023. 10. 24. 더보기 ››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