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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예고편 정상급 배우 유신 체제 붕괴 이후

김청선 2023. 11. 7.

영화 서울의 봄

서울의 봄, 예고편부터 레전드의 등장

지난 2020년 1월 대한민국이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미친 연기력으로 재현하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레전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아무래도 실제 대한민국 역사에 존재했던 이야기를 다루다 각자 역할을 맡은 주인공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극으로 치닫는 이야기 전개와 그를 뒷받침하는 미친 연기력으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평이 많은 작품. 다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클라이맥스로 다루다 보니 그전까지의 빌드업이 길어 지루하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그 이후 대한민국의 상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 남산의 부장들이 대한민국에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를 알 수 있는 작품의 예고편이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게다가 놀라운 건 이 작품에는 남산의 부장들을 뛰어넘는 정상급의 배우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재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인데 그래서 오늘은 2023년 대한민국 극장가의 레전드를 기록할 작품 영화 서울의 봄의 모든 것을 총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2023년 10월 20일 영화의 제작을 맡은 플러스 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서울의 봄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수도 서울에서 벌어진 군사반란 발생이라는 짧은 코멘트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분장을 하고 앉아 있는 황정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작 한두 줄의 멘트와 단순히 의자에 앉아 있는 전두환의 모습밖에 찾아볼 수 없었지만 워낙 암울했던 시대인 만큼 오히려 그런 짧고 굵은 영상이 그 작품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는데 사실 이번 작품의 감독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전작 아수라를 통해 끝없이 암울하고 무거운 누아르 영화를 잘 연출했었던지라 현재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정상급 배우들의 라인업

서울의 봄이 이렇게까지 입소문을 타고 있는 건 이번 작품에 출연이 예고된 배우들의 라인업이 상당히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론칭 예고편을 보시고 오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역에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전두광 역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두광은 이번 영화의 메인 스토리를 풀어나갈 중요 인물인 만큼 황정민은 전두광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분장과 연기에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가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만큼 고증에 집중하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전 외모 특징을 살리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영화 촬영 전 매일 몇 시간을 들여 대머리 특수분장을 했고 그 결과 실존 인물이 조금 더 얼굴에 살집이 있는 것 빼고는 싱크로율이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황정민이 워낙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이번 영화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습을 소름 돋게 묘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그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반란에 맞섰던 인물 태환역에는 이제 역사 영화 전문 배우가 되어버린 배우 정우성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정우성은 아수라 강철비 더킹 등 역사를 다루는 작품에 등장해 미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왔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몇 년 전에는 영화계에서도 친하기로 유명한 배우 이정재와 함께 영화를 하나 찍었었는데 그 영화의 이름은 바로 헌트로 배우 이정재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은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정우성은 이정재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을 노리고 혹은 지키는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미 전두환 전 대통령 시기의 작품을 한 번 맡아본 만큼 이번 서울의 봄에서도 시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명장면을 여럿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라이벌만 해도 쟁쟁한 라인업으로 충분히 믿고 볼 영화가 되었는데 육군 참모 총장 정승화 역으로는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미친 싱크로율과 연기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이성민이 출연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성민 역시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역으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줬던 것은 물론, 과거 공작에서는 북한군의 고위 공직자로 등장하며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1970년대에 육군참모총장 정승화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실제 역사에서 정승화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의해 연행되었던 인물로 이를 계기로 수많은 인사들이 뭉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다룰 내용이 바로 그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인 만큼, 그 역할을 미친 연기력의 소유자 이성민에게 맡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의 자리를 역임했던 노태우 역할에는 배우 박해준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끝까지 저항했던 헌병감 김기역에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배우 안성기와 같은 노련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영화관에서 엄청난 활약을 기대하며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신 체제 붕괴 그 이후 이야기

역사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이번 영화의 제목이 서울의 봄인 이유를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으로 유신 체제가 붕괴되자 대한민국의 봄이 찾아왔다고 생각되었던 시기를 일컫는 말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기 전까지의 시기를 이릅니다. 아마 그래서 이번 서울의 봄은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 직후의 이야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 사건을 빌미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의 러닝타임은 141분으로, 요즘 영화치고는 상당히 긴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1979년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일어났던 만큼 2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그렇게 엄청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울의 봄은 올해 11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서 빨리 황정민과 정우성 그리고 이성민의 미친 연기 배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암울했던 역사를 제대로 표현하며 극찬을 받았던 레전드 영화 남산의 부장들. 남산의 부장들이 이토록 극찬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영화로 잘 옮겨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던 배우들의 레전드 연기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런 남산의 부장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역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이라는 레전드 배우들이 맡으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레전드 시대극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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